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8-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정후는 8월 월간 타율 0.300, OPS(출루율+장타율) 0.790으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볼티모어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지난 1일 경기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정후는 공격과 수비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1회 수비 상황에서 미키 모니악의 타구가 2루와 중견수 사이 애매한 코스로 향하자 슬라이딩 캐치로 행운의 안타를 차단했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선 선행 주자를 죽이는 내야 땅볼 후 1루로 진루했으나 케이시 슈미트의 병살타로 아웃당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방면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내야를 뚫지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5구 만에 깔끔한 좌전 안타를 생산했으나 후속 타자가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올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490타수 127안타) 7홈런 48타점 63득점 OPS 0.727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드류 길버트의 홈런포로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덕에 5할 승률 복구(69승 69패)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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