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세상의 빛' 체험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이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직접 전하기 위해 '한글, 세상의 빛' 체험터를 광주에서 운영한다. 체험터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선보인다.


체험터에서는 다섯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알아봐요! 한글'은 색칠과 스티커 활동으로 어린이가 한글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제공한다. '도전! 한글 돌림판'은 퀴즈를 통해 즐겁게 한글 상식을 배우는 장이다.

'한글공방'은 초성참과 꾸밈참을 활용해 나만의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과정이다. '안녕! 한글놀이터'는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음과 모음을 온몸으로 익히는 체험이다. '한글은 ( )이다'는 관람객이 글을 완성해 외벽에 전시하는 참여형 활동으로, 한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체험활동과 함께 패션·잡화·생활용품·액세서리 등 한글문화상품 전시도 마련됐다. 박물관이 제작한 한글 관련 영상도 상영해 방문객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한글문화를 접하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적합하다. 또한 박물관·미술관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한글은 세계가 주목하는 K-컬쳐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광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체험터 공간 시안과 체험활동 사진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한글문화 확산의 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