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국네트워크 정책토론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강국네트워크(이사장 이우종)가 '자연지능 VS 인공지능 시대, 시민 창작가의 등장'을 다루는 정책토론회를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교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혁·이기헌·임오경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함께 주관한다.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AI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책임 있고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기조발표는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이 맡는다. 그는 "시민 개개인의 문화적 권리가 보장되고 창의적 에너지가 자유롭게 발현되도록 돕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문화정책'이 AI 시대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라고 제안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김아미 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 연구자와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정책센터장이 나선다.

김 연구자는 "AI 리터러시란 기술이 개인과 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활용·제작·읽기 과정에서 나와 타인, 공동체를 함께 고려하는 태도"라고 정의한다.

허 정책센터장은 문체부 지역미디어센터와 교육 정책의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자원을 활용한 실행 과제를 제안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 노희섭 보헤미안로보틱스 부대표, 김정선 한국문화교육학회 이사, 송경진 이화사회과학원 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창조도시 정책, AI 및 디지털 혁신, 문화예술교육, 도서관 정책 관점에서 시민 창작자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우종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미디어 발전, 편향적 미디어 이용은 오늘날 문화정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며 "문자를 획득한 민중이 역사의 전면에 나선 것처럼, '천연지능'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의 문화정책은 시민을 창작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