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엑스가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Pre-icon) 기업에 선정됐다.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도 유치했다. 사진은 올 2월 일본의 살롱 브랜드 COMS그룹과 업무협약식 당시 모습. /사진=라이브엑스
뷰티테크 스타트업 라이브엑스가 프리아이콘 기업 선정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를 넘어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라이브엑스는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Pre-icon)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도 유치했다.


이번 선정은 라이브엑스가 지난해 퍼스트펭귄에 선정된 이후 사업성, 재무 안정성, 성장성, 기술력 등 측면에서 다시 한번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 프리아이콘은 신용보증기금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70억원의 보증과 다양한 비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라이브엑스의 투자 유치 규모는 40억원이며 기존 투자자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 BNK투자증권, 시리즈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2024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이후 약 1년 만에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라이브엑스는 2021년 살롱 브랜드 위닛(WENEED)을 론칭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미용실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디자이너 중심의 운영 모델을 도입했다. 이후 하이엔드 헤어 브랜드 살롱에이를 인수했다. 이후 오프라인 교육기관 비오비아카데미(BOB Academy), 온라인 플랫폼 헤어캠프(Haircamp), 비건 헤어케어 탐즈(TAMZ), AI 솔루션 글래미파이(GLAMIFY)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위닛, 위닛블랙, 살롱에이 등 전국 약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압구정점에 위닛 더 압구정점을 개점하며 프리미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1일 일본 나고야에 위닛 1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어 도쿄, 오사카 등으로 확장하며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라이브엑스 송정웅 대표는 "프리아이콘 선정과 투자는 사업성과 기술력,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