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본명 김소향·47)이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소향. /사진=뉴스1
가수 소향이 2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소향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소향은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이혼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합의에 따른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곡되거나 무분별한 보도 및 댓글 등은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당사는 소향이 음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오니, 앞으로도 소향의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데일리의 보도로 소향이 2년여 전 남편과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향은 1998년 CCM 그룹 포스로 활동했던 전 남편과 결혼했으나, 25년 만인 지난 2023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향은 이혼을 고백하는 이유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 루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케데헌' 주인공 루미가 용기를 내어 숨겨왔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장면을 보며 감명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이혼 사실을 감추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며 "루미처럼 용기를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소향 측은 "이혼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왜곡되거나 무분별한 보도 및 댓글 등은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