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57분 기준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보다 17.14% 상승한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2.47% 오른 17만4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칩(2.73%) 한울반도체(2.05%), 네온테크(1.86%) 등도 동반 상승 흐름을 탔다.
MLCC는 세라믹 유전체와 전극을 수십 층 쌓아 만든 콘덴서다. 소형화가 가능하고 고주파 특성이 뛰어나 스마트폰,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전자기기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의 경우 일반 서버보다 전력 소모량이 10배 이상 많아 고용량·고전압 MLCC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업 및 전장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MLCC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AI 서버 확산으로 전류 공급 안정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구조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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