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당초 이날은 오타니의 12번째 선발 등판이 예정된 날이었다. 그러나 등판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에밋 시한이 대신 선발로 나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불펜 피칭 때도 좋지 않았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타자로는 출전한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날 다저스 내·외야진엔 상당한 변화가 있다. 지난 3일 경기에 각각 좌익수와 2루수로 출전했던 마이클 콘포토와 미겔 로하스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3루수로 출전했던 프리랜드는 2루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3루수 자리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신한다.
재활 경기 성적은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0으로 준수하다. 또 주포지션인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연습했다.
김혜성은 복귀 첫날인 지난 3일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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