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가르치던 여학생들의 허리를 감싸고 배를 만지는 등 과도한 신체접촉과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일부 피해 학생들은 A씨의 신체접촉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반복되자 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학생과 A씨 분리 조치를 요구한 뒤 지난달 2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학교 측은 최근 누리집에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학생과의 완전한 분리 조치를 취했다"며 "교육청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적혔다.
A씨는 지난 3일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의 심리치료 지원도 약속했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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