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06년 11월18일(현지시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비아 콘도티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니멀리즘과 우아함의 대명사로 통하는 이탈리아 출신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마니 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한한 슬픔 속에 아르마니 그룹 창립자이자 창조자이며 지칠 줄 모르는 원동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별세를 알린다"며 "그는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아르마니는 현대 이탈리아 스타일과 우아함의 대명사였다. 1934년 밀라노 남쪽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아르마니는 의사를 꿈꾸다 백화점 창문 장식 보조로 일하며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1975년 친구와 함께 남성 기성복 라벨을 창업한 뒤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지난 6월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 쇼에 불참했다. 자신의 패션쇼에 불참한 것은 그의 커리어 중 처음이었다. 이후 아르마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패션 업계, 할리우드 배우, 이탈리아 국민들이 그를 애도했다. 아르마니 그룹은 오는 6일과 7일 밀라노에 조문 공간을 마련하고 이후 비공개 장례식을 진행한다.
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별세한 당일 미국 뉴욕에 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 전경. /사진=로이터
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00년 5월13일(현지시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탈리아 포르토피노에서 열린 트로페오 제냐 세일링 레이스에 참가한 모습. /사진=로이터
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06년 4월1일(현지시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자신의 회고전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04년 9월9일(현지시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왼쪽)와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신차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08년 7월3일(현지시각)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에게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별세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이 이탈리아 국기를 조기 게양하며 애도를 표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패션 분야 세계적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1월18일(현지시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 위크 2025/2026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서 패션쇼 참관객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등장한 모습.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