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과 KB캐피탈 빈중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건설장비 판매와 금융 솔루션을 융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주요 거점에서 공동사업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지역별 맞춤형 금융상품 기획 ▲공동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해외 현지 계열사와의 협업체계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소매·재고금융, 보험 등 여러 금융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해 고객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공동 개발·제공한다.
또 현지 시장의 특성과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 구조를 설계하고 공동 리스크 관리 체계를 도입해 경쟁력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7개 계열사가 진출한 KB금융과 건설기계 시장에서 누적된 고객 데이터와 영업 노하우를 갖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 부문장은 "여러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건설 장비 유통 채널과 긴밀히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양사의 공통진출국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제품뿐 아니라 현지 특화된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신흥시장에서의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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