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앙여고의 미들블로커 이지윤(18)이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도로공사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6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지윤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6명, 대학교 재학생 1명, 실업팀 소속 1명 등 총 58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V리그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페퍼저축은행 35%, GS칼텍스 30%, 한국도로공사 20%, IBK기업은행 8%, 현대건설 4%, 정관장 2%, 흥국생명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다만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은 페퍼저축은행이 행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세터 이고은과 2025-26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넘기고, 세터 이원정과 2025-26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추첨 결과 확률이 세 번째로 높았던 도로공사의 하늘색 공이 가장 먼저 뽑혀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지윤을 지명했다.
188㎝의 장신 미들블로커 이지윤은 U20 대표팀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배구 유망주로, 이번 드래프트의 강력한 1순위 후보였다.
한편 도로공사는 3년 연속 드래프트 1순위를 뽑는 행운을 얻었다.
도로공사는 2023-24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지명권을 얻었는데 페퍼저축은행의 공이 가장 먼저 나와 김세빈을 뽑았다.
지난해에는 두 번째로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구슬이 나와, 세터 김다은을 전체 1순위로 데려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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