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세 이하(U16) 농구 대표팀이 강호 호주에 막혀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FIBA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16세 이하(U16) 농구 대표팀이 강호 호주에 막혀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 8강전에서 호주에 70-98로 패했다.

C조 조별리그를 2승1패 2위로 마친 한국은 8강 진출전에서 카자흐스탄을 96-48로 대파하면서 체력도 아끼고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호주와의 실력차를 절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승현(화봉중)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5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박태준이 17점, 박범윤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대등하게 맞서며 21-25 근소한 차이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를 16-23으로 뒤져 주도권을 내줬다.

37-48에서 맞이한 후반에도 한국은 내내 호주에 끌려다녔고, 무려 50점을 내주며 28점 차 대패를 당했다.

5∼8위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6일 다음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