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보이즈 2 플래닛'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플레이브(PLAVE)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보이즈 2 플래닛' 프로듀서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엠넷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 8화에서는 '세미 파이널 신곡 매칭 미션'에 사용될 4곡의 무대곡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플레이브는 '메인 디쉬'(MAIN DISH)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 중 최초로 프로듀서 자리에 오른 것은 물론, 현역 아이돌 가운데서도 최초로 전 멤버가 작사·작곡·안무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영상을 통해 등장한 플레이브는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선물로 드리게 됐다"라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곡이 공개되기 전부터 참가자들은 "이번 곡 정말 좋을 것 같다" "플레이브가 만드는 곡은 늘 히트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플레이브가 프로듀싱한 '메인 디쉬'는 올드스쿨 바이브와 락 사운드가 혼합된 곡으로, 파워풀한 비트에 주인공이 되겠다는 포부를 폭발적인 에너지로 발산하는 곡이다.

특히 이번 공개에서는 앞서 공개된 세 곡들과 달리, 플레이브가 직접 춤을 선보이는 퍼포먼스 영상이 함께 공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플레이브 선배님들이 만드셨다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다"라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이어 '메인 디쉬'(MAIN DISH)와 함께하게 된 후보들과 플레이브의 영상 통화가 진행됐다. 또한 안무 연습을 지켜본 플레이브는 한 동작을 짚으며 "손을 이렇게 쓰는데, 이때는 좀 섹시하게, 음식을 먹고 나이프에 묻은 무언가를 혀로 닦는 느낌을 연상했다"라며 포인트 안무의 방향성을 직접 설명해 프로듀서다운 노하우를 전했다.

더불어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저희 녹음할 때 다시 만나 수정해 보자"라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한 참가자가 순위를 걱정하며 "녹음할 때 찾아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플레이브는 "봐야지! 다 기억하고 있다, 따로라도 볼 거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한편, 플레이브는 첫 번째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