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가 635경기 만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열린 인천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2만1529명), 대구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2만4000명), 창원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전(6590명) 등 3경기에 5만2119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1090만11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1088만7705명을 넘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0만 관중부터 1000만 관중까지 100만 단위 기록도 모두 역대 최소 경기 페이스로 달성했다.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 지난해 671경기보다 무려 84경기나 앞당겼다.
전체 635경기의 46.5%에 해당하는 295경기가 매진됐다. 구단별 매진 기록은 한화가 55회로 가장 많고, 삼성(47회)과 롯데(41회)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은 홈 61경기에서 140만1262명을 모아 LG가 지난해 세운 역대 한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139만7499명)을 경신했다.
롯데(138만572명), LG(137만9236명), 두산(128만6657명), 한화(111만2840명), SSG(110만973명)도 이미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167명으로, 지난해 1만5121명보다 2046명이 많다.
KBO리그는 앞으로 85경기가 남아 있어 1200만 관중 돌파까지 바라볼 수 있다.
KBO는 올 시즌 역대 최고의 흥행 원동력에 대해 △공정성 제고를 위한 ABS 및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 △피치클록 적용으로 경기시간 단축 △활발한 응원 및 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한 관람 빈도 증가 △가성비 문화활동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 △'놀이문화'로 정착 등으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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