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조금 마음 무거운 소식이다. 머털이(반려견)가 아프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데리고 왔을 때부터 뒷다리를 하나 들고 뛰길래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검사했는데 큰 이상 소견이 없어 단순히 버릇인 줄 알았다"면서 "그러다가 지금 임보하는 강아지 접종 겸 머털이도 검진을 받았는데 MRI 검사를 권유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 결과 대개 작은 강아지한테서 나타나는 '척수공동증'이 발견됐고 척수에 물이 차 신경을 누르고 있었다"며 "그래서 뒷발을 들고 뛰고 작은 반응에도 화들짝 놀라는 거라고 하시더라"며 "더 빨리 검사해 볼 걸 하는 후회와 미안함에 눈물밖에 나오지 않더라"고 슬퍼했다.
남보라는 "평생 약물 관리하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작은 머털이를 보고 있으면 미안해서 눈물만 주르륵"이라며 "머털이가 기적적으로 병 다 낫고 건강해질 수 있게 기도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천사들의 합창'에서 13남매와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배우로 데뷔했다. 남보라는 동갑내기 비연예인와 지난 5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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