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 칼 롤리의 홈런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8-1로 꺾었다. 사진은 시애틀에서 활약 중인 롤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18-2로 대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ML) 홈런 1위 칼 롤리는 이날 시즌 5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사진은 애틀랜타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후 닉 앨런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올시즌 29경기 타율 0.228 3홈런 9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를 기록 중이다.

시애틀은 이날 20안타(5홈런)를 몰아치며 애틀랜타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1-0으로 앞선 3회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3타점 적시 2루타, 호르헤 폴랑코, 조시 네일러의 홈런, 랜디 아로자레나의 2타점 2루타로 8득점에 성공했다. 11-1로 앞선 9회에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아로자레나의 적시타, 롤리의 3점 홈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7점을 추가했다. 애틀랜타는 희생타로 1타점을 추가했지만 18-2로 대패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롤리는 이날 6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ML홈런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9홈런)와 격차도 4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