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의 한 장면. /사진제공=경기도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7일간 일정으로 오는 11일 개막한다.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를 표어로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며 더 나은 삶의 가치를 모색한다. 인디밴드 '단편선과 순간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러시아 내 전쟁 반대 교사의 용기를 그린 개막작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상영한다.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 메가박스 킨텍스와 파주시의 CGV파주야당에서 상영을 이어간다. 내년 7월까지 전국의 시네마네크, 예술영화관에서 진행하는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회고전을 비롯해 50개국 143편(장편 88편, 단편 55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경쟁부문'인 국제경쟁·프런티어·한국경쟁, '비경쟁부문' 베리테·다큐픽션·에세이·익스팬디드, 올해 신설 프로그램인 크리틱스 초이스, 기획전으로 나눠 상영한다.

기획전은 미국 다큐멘터리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전작 45편 중 20편을 상영하는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과 AI(인공지능)를 활용하거나 동반해 만든 작품을 상영하는 '인간, AI, 그들의 영화 그리고 그들의 미래'이다.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은 영화제 종료 후 내년 7월까지 전국 시네마테크와 예술영화관에서 이어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비 극장 상영 프로그램은 '자연의 얼굴'을 주제로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시관(9월 5일~10월 12일)과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9월 12일~17일)에서 9편을 전시 형태로 상영한다.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관객들의 개막식 참석 편의를 위해 개막식 당일 GTX-A 운정중앙역과 임진각평화누리 대공연장까지 오후 3시부터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