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7% 오른 3336.60으로 개장한 후 상승폭을 키워 3344.70까지 치솟았다. 사상 처음으로 3340선을 넘어섰다.
이날 상승세는 여러 호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에서 오라클이 AI 관련 수주잔고 기대감에 36% 급등했고, 엔비디아(3.83%), 브로드컴(9.77%)도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주주양도세 기준 등 세제 개편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1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2.7%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SK하이닉스(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KB금융(-1.7%), 두산에너빌리티(-0.4%)만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20% 오른 834.68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주춤한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9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바이오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3.0%), 알테오젠(-2.2%), 리가켐바이오(-1.9%), 삼천당제약(-1.8%), 펩트론(-1.5%)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파마리서치(1.6%), 에코프로비엠(0.6%), HLB(0.1%) 등 3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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