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민자치중앙회 의성군지회가 지난 10일 의성군 의성읍 소재 의성군지회 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와 화환을 보내 개소를 기념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회는 앞으로 주민 교육, 정책 제안, 주민총회, 주민참여예산제, 마을계획 실행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내왔으며 국회와 학계, 법조계, 지역사회 등 각 분야 지도자들이 축전을 통해 주민자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진정한 시작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에서 비롯된다"며 축하를 전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임이자 의원도 축전을 보내 자치 실현을 응원했다.
김종태 전 의원(전 국군기무사령관)은 축사에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의 출발점이 의성에서 열렸다"며 "의성군지회가 전국 자치 모델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김동건 전 서울고법원장, 강신명 전 경찰청장, 최종수 전 성균관장, 이권재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회장 등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우종철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은 "자유민주주의는 주민 자치에서 완성된다"며 "이번 출범은 공동체의 뿌리를 다시 세우는 중대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배희건 대구경북법무사회 회장은 주민자치의 법적 기반과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힘을 보탰다.
최유철 주민자치중앙회 의성군지회장은 "의성군지회는 단순한 사무 공간이 아니라 군민이 함께 호흡하고 미래를 설계할 자치의 거점"이라며 "자치의 힘으로 의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말했다.
주민자치중앙회는 지난 10여 년간 주민자치 제도화를 위한 입법 활동과 정책 개발, 전국 단위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자치 문화 확산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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