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해설사 280여 명이 진주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전남 22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 280명이 11일 진주를 찾아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협회가 추진하는 타 시·도 비교답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지수 승산마을 등 주요 관광자원을 차례로 둘러봤다.


답사는 오전 진주성에서 시작됐다. 해설사들은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 장군이 이끈 진주성 전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진주가 가진 호국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체감했다. 이어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의병 활동과 진주성 전투 관련 유물을 관람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 일정은 미래 지향적 가치 탐방으로 이어졌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이 강조하는 'K기업가정신'의 개념과 정책적 비전을 접하며 진주가 지향하는 미래상을 엿봤다. 이어 지수 승산마을을 찾아 지역의 문화자원과 공동체적 삶을 경험했다.

이번 답사에는 진주 향토 음식 체험도 빠지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진주냉면을 맛보며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음식문화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전남 전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체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진주 관광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고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