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범구 의원의 영결식에 참석한 의정부시의원들이 영정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의회
의정부시의회는 11일 오전 시의회에서 고 오범구 시의원의 영결식을 의정부시의회장(의회葬)으로 엄숙히 거행했다. 유가족과 동료 의원, 의정부시장, 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 고인 약력 소개, 영결사와 조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연균 의장은 영결사에서 "고인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며 진심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신 분이었다"며 "숭고한 뜻을 이어 시민을 위한 의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추모했다. 동료 의원들도 "지역 발전을 향한 열정과 헌신을 오래 기억하겠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오 의원은 명진진명여객 노조지부장, 한국노총 경기중북부 의장, 한국노총 경기북부장학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돼 제8대 의정부시의회에 입성,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과 후반기 의장을 맡았으며, 제9대 의회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