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한국 외교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당초 10일 출발할 예정이었던 귀국 전세기가 하루 연기된 이유인 '미국 측 사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워싱턴D.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구금된 한국인들이 숙련 노동자라는 것을 인지한 후 그들이 미국 내에 남아 일하면서 미국 근로자 훈련에 기여하거나 아니면 한국으로 귀국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금자 중 다수가 지쳐 있고 충격 상태여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우선 한국으로 귀국하고 필요하다면 이후 다시 돌아와 일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귀국 일정이 하루 연기된 한국인 근로자들은 현지시각 11일 낮 12시(한국시각 12일 오전 1시) 대한항공 전세기로 귀국한다. 현지에 남겠다고 한 1명(남성)을 제외한 316명(남성 306명, 여성 10명)이 한국행 전세기에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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