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오는 11월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되는 아이온2의 초기 일매출을 25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18억원, 대만 7억원이다. 내년 매출액은 5946억원으로 연 평균 일매출이 16억3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출시일을 11월 19일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며 "올해 국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리버스(출시 초기 일평균 매출 21억 원)와 RF온라인(19억 원)의 성과를 고려하면 아이온2의 일평균 매출 추정치 18억 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만 현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대만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첫 분기 일평균 매출 13억원)과 리니지2M(7억원)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선례가 있다"며 "아이온2가 현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온 2는 앞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 우수한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안 연구원은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 그래픽은 현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우려됐던 과도한 과금 모델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게이머들이 우려했던 과도한 과금 모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즈니스 모델 역시 멤버십 패스와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꾸미기 아이템(의상·무기외형·펫·날개), 패키지 및 소모품 판매 등으로 가볍게 구성돼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게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