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10월 재가동을 위한 시범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성형기 시범가동 모습/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지난 5월 화재로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오는 10월 재가동을 위한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1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날부터 생산재개에 들어간다고 정정공시했다.


이는 지난 5월17일 화재로 인해 소실된 광주공장 2공장(정련공정)이 아닌 1공장 생산 재개를 위한 '시범가동'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앞서 지난 7월30일 광주공장 재건과 관련해 오는 10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특별합의안을 도출했다.

특별합의안에는 1공장 전체와 2공장 검사·출하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을 재개하며 우선 하루 1000본 수준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4000본, 내년에는 6000본(연200만본) 체제로 확대하게 된다.


이로인해 근로자의 고용 보장 등 노사 합의가 이뤄졌으며 임시 휴직 직원도 순환근무로 복귀할 수 있게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속한 공장 가동을 기다리고 계신 광주시민들과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