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DH) 2차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연장 접전 끝에 4-0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 핵심 타자로 활약 중인 김하성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에 그는 19타수 8안타 5득점 2타점으로 뛰어난 득점 생산 능력을 보였다. 탬파베이 시절 타율 0.214에 머물렀지만 김하성은 최근 맹타로 0.250까지 끌어올렸다.
1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차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애틀랜타는 7회 마이클 해리스 2루타 이후 두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자 김하성을 대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그는 잭슨 러틀리지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드레이크 볼드윈의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10회 1사 2루를 맞은 김하성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 맷 올슨의 싹쓸이 3루타, 오지 알비스의 희생 타점으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워싱턴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69승 83패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은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역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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