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사진=뉴스1
키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실적 상승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15만원,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오리온의 지난달 국가별 합산 실적은 매출액 2768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법인의 참붕어빵 회수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원을 제외한다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4개국 합산 매출 성장률은 4% 증가에 그쳤으나 중국 간식점 채널과 러시아 법인의 매출 고성장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8월 4개국 합산 영업이익률은 17.3%를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9.1%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중국법인의 판촉비 축소에 따른 판관비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법인은 올해 투자가 많았던 만큼 향후 신제품과 성장 채널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코코아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최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호재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는 전사 원가율이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전반적인 원가 상승과 판촉비 확대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1분기부터는 원가율 안정화, 중국법인 펀더멘털 개선, 늦은 춘절 영향 등으로 인해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