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국보 승격 및 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 준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에서 열세번째 배낙호 김천시장, 열네번째 나영민 시의회 의장)/사진제공=김천시

김천시는 지난 17일 직지사에서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고 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 준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 주지스님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나영민 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국보 승격의 의미와 수장고 준공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석가여래삼불회도'는 1744년에 제작된 불화로 석가여래·약사여래·아미타여래를 함께 그린 현존 최대 규모의 삼불회도다. 이번 국보 승격으로 국가적 문화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아울러 2019년부터 조성해 온 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가 완공되면서 직지사가 보유한 성보유물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지역 문화재 보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국보 승격과 수장고 낙성은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지켜내는 동시에 후손들에게 전할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계승, 나아가 지역 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