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이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밍의 라면가게'에 출연해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사진은 오하영이 '슈밍의 라면가게'에 출연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슈밍의 라면가게' 캡처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이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출연 비화를 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는 그룹 엑소(EXO) 시우민이 진행하는 '슈밍의 라면가게'에는 오하영과 박초롱이 열일곱 번째 손님으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오하영과 박초롱은 "최근 소속사를 옮겼다"며 "회사를 옮기자마자 환영도 엄청 크게 해주시고 꼼꼼하게 잘 챙겨주셔서 너무 만족스럽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전성기 시절 당시 지상파 예능 '정글의 법칙' '스펀지' '강심장' '스타킹' '도전 1000곡' 등 추억의 프로그램에 전부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우민은 "'정글의 법칙'에 2명 다 나갔냐"고 묻자 박초롱은 "저는 나가고 싶어서 자진해서 갔다. 다만 화장실이나 못 씻는 게 힘들었고 등이 배겨서 잘 때도 힘들었다"며 "피지로 갔는데 좋은 데로 가서 그나마 덜 힘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파푸아뉴기니에 갔던 오하영은 "저는 맨날 울었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여자 특집이라 더 재밌었던 것도 있고 (당시) 제가 막내여서 언니들이 너무 잘해주셨지만 적응하는 게 처음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가 많이 와서 다리에 물집 같은 게 생겼는데 발이 많이 망가졌다. 그런 게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서 방송 볼 땐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하영은 "저는 자진해서 나간 건 아니다. 지금은 (회사에) 안 계시는 대표님이 '너 이거 안 나가면 스케줄 다 취소할 거야'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나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팀 멤버인 박초롱도 처음 듣는 듯 "진짜?"라고 되물었다.

오하영은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해 '미스터 츄', '노노노'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예계 대표 축덕(축구덕후)으로 유명한 오하영은 지난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현장 리포터로 활약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