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캠퍼스에 방문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의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과 코스티안틴 코발추크 차관, 재건청 수호믈린 세르히 청장과 미콜라이우 주정부, 국가비상사태청 관계자 등 고위급 인사 10여 명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의 주관 하에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건설기계 역량 강화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전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했으며 전후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장비 공급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대표단은 이날 HD현대건설기계 스마트팩토리의 첨단 생산라인부터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 도크와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제조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산업발전 과정과 기반 기술도 확인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대한민국의 건설장비는 세계 각지의 재난 현장에 투입되며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번 재건 협력은 교육과 기술 전수를 통해 복구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은 "이번 한국 방문은 전후 재건 과정에서 필요한 산업 발전의 경험과 기술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HD현대와의 파트너십이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미래 성장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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