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데이비드 명의 차량 트렁크에서 지난해 실종 신고된 10대 소년 시신이 발견돼 미국 시애틀 공연 일정이 취소됐다. 사진은 데이비드의 모습. /사진=데이비드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가수 데이비드 명의 차량 트렁크에서 지난해 실종 신고된 10대 소년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테슬라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압류 차량 보관소로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차량 트렁크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한 시민이 "72시간 이상 방치된 차량"이라며 신고해 압류된 후 5일부터 보관소에서 보관 중이었다. 차량은 데이비드 명의로 등록됐지만 도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 시신 신원은 지난해 4월5일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실종 신고된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15)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고 차량 내부에 장기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됐다.

데이비드는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졌을 때 북미와 유럽 투어 중이었다. 데이비드는 이날 미국 시애틀에서 공연이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홀리스터와 크록스는 광고 캠페인에서 데이비드를 제외했다.


데이비드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통보받았고 수사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