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랭킹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한국은 기존 1587점에서 6점 오른 1593.19점으로 23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시아 최강국을 자부했던 일본은 두 계단 하락한 19위에 자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월15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동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지난 7일 미국전 2-0 승리, 지난 10일 멕시코전 2-2 무승부에 덕분에 현재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일본은 지난 7일 멕시코전 2-2, 지난 10일 미국전 0-2로 패하며 순위 하락을 피해지 못했다.
한국이 순위를 유지하면서 다가올 2026 북중미월드컵 2포트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총 48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월드컵은 12팀씩 총 네 포트로 나뉘어 조 추첨을 진행한다. 포트를 나누는 기준은 다음달 FIFA랭킹 기준이다.
개최국인 미국(16위), 캐나다(26위), 멕시코(14위)는 1포트에 포함된다. 이렇게 되면 FIFA랭킹 1~9위 팀과 개최국이 1포트, 10~13위, 15위, 17위~23위까지 2포트에 뽑히게 된다. 한국도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경우 2포트 포함이 가능하다.
만약 한국이 2포트에 속할 경우 강팀을 대거 피할 수 있다. 다만 포트를 나누는 기준이 다음달 FIFA 랭킹인 점은 변수다. 한국은 다음달 10일과 14일 각각 브라질(6위), 파라과이(37위) 등과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10월 A매치만 준수하게 마치면 2포트 진입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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