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한 도로에서 외발 전동휠을 탄 채로 유아차를 미는 남성이 포착됐다. 사진은 서울 강북구 한 도로에서 목격된 외발 전동휠을 탄 남성이 유모차를 미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 강북구 한 도로에서 외발 전동휠을 탄 채로 유모차를 미는 남성이 포착됐다.

19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유모차 밀며 외발 전동휠 타는 남성, 아이 안전 위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6일 강북구 수유동이다. 남성이 아기 유모차를 밀면서 외발 전동휠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위험한 모습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헬멧을 착용한 젊은 남성이 외발 전동휠을 타고 양손으로 유모차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는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는데, 아빠는 헬멧 쓰고 있네" "애를 에어백으로 쓰는 건가" "AI 사진이라고 해달라" "얼마나 무지해야 저러고 다니는 거냐" "조금도 걷기 싫어서 저러나" "아내는 모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모차 관련 안전사고는 해마다 수백건씩 발생한다. 지난해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2023년 유모차 위해 현황은 287건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241건(최근 5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유모차 운행 속도를 보호자 보행 속도 이내로 유지하고 운행하는 상태에서 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