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각) 복귀골을 넣은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부활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AaB와 덴마크축구협회(DBU) 포카렌 3라운드 경기의 시즌 첫 골(복귀골)에 이은 것이다.

조규성은 21일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와의 2025-26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 골을 넣어 미트윌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조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51분 쐐기 골을 기록했다. 주니오르 브루마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조규성이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전북 현대모터스에서 뛴 후 미트윌란으로 향했다. 입단 첫해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시즌 막바지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수술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감염 합병증이 발생해 예상보다 훨씬 긴 재활 시간을 보냈다.

2024-25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달 17일 수페르리가 5라운드 바일레와 경기를 통해 1년 3개월 만에 복귀한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