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으로 돌아오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틀 만에 홈런을 쳤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사진=로이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 리그 디트로이트와 원정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의 6대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이 됐다. OPS는 0.710으로 올랐다.


김하성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4회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빨랫줄 같은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만들었다. 타구 속도 시속 104.1마일(약 167.6㎞), 비거리는 383피트(116.7m)가 나왔다. 이 홈런으로 최근 9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특히 김하성은 이번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3연전 첫날이었던 20일 경기에서 2점홈런을 때린 바 있다. 김하성은 6회초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7회초엔 2사 1, 3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나가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타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무사 1,2루에서 아지 알비스의 2루타로 4-0이 됐고,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김하성이 등장했다. 김하성은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뜬공으로 연결했고, 이 타구에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5-0이 됐다.


애틀랜타는 이후 마이클 해리스 2세의 1타점 2루타로 6-0까지 벌렸고, 9회말 2실점 했지만 6-2로 승리했다.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벌인 애틀랜타는 시즌 전적 73승8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