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안보포럼.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주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제평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7개국(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등)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념주간의 하이라이트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평화안보포럼(IPSF)으로, 세계 석학과 청년 세대 1000여 명이 참여해 '오늘의 연대가 내일의 평화를 연다'는 구호 아래 평화 협력 선언을 채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선언은 인천상륙작전의 정신을 국제 협력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주간 동안 팔미도 해상헌화, 환영 만찬, 상륙작전 재현 퍼포먼스, 거리 퍼레이드 등이 열려 참전용사와 시민들이 함께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에는 군 관계자, 합창단, 외국인 유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군사 재현을 넘어 시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문학산 음악회, 창작뮤지컬 '그 밤 불빛 하나', 인천국제합창대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렸다. 프랑스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을 포함한 35개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는 이번 기념주간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세계와 연대하며, 문화와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에 역사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