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에서 자동화 수요가 늘면서 2021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달했다"면서도 "그러나 시가총액은 2014년에서 2017년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주 관점에서 보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제이브이엠의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43.5% 증가했다. 북미는 카운트메이트 초도 물량, 유럽은 메니스 판매 확대, 프랑스는 지역 정상화가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북미 카운트메이트는 1분기 성능 만족도가 높아 2분기 추가 수주로 이어졌으며, 2분기 수주 물량 소진 이후 빠르면 연말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북미 약국 체인(CVS, Boots 등)은 수익성이 낮은 약국을 통폐합하고 대형화하는 추세여서 자동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경우 계절적 비수기지만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내수는 10% 가격 인상이 반영되고, 전년 동기 의정 갈등의 기저 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출은 메니스의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성장하고,프랑스 유통망 변경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는 예산을 소진하는 계절적 성수기이며, 상반기 자체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하반기와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LTC(장기 요양) 시장에서 공장형 약국 위탁 수요가 본격 증가해 제품군 전반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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