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네트웍스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DS네트웍스 홈페이지 캡처
국내 3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로 손꼽히는 DS네트웍스가 경영난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새롭게 도입한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절차'를 신청했다.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절차는 기업이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동안 법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법원은 워크아웃에 돌입한 기업에 대해 채권자가 재산을 강제 집행할 수 없도록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포괄적 영업 허가로 정상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오후 DS네트웍스 경영진은 사내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경영진은 공지에서 "다수의 우량자산을 보유했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해 다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DS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7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0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45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