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지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로 국내 매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하거나, 기술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위상을 높인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 16명, 민간포상 18명 등 34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은탑 산업 훈장은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수상했다. 윤 부사장은 세계 최초 대형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기술을 개발해 대형 OLED TV 상용화를 이끌었으며,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한 바 있다.
대통령 표창은 김태형 솔루스 첨단소재 사장이 수상했다. 김 사장은 OLED 소재 국산화를 통해 핵심 기술 자립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국무총리 표창은 세계 최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시스템 구축 및 양산에 기여한 최근섭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제조장비 수출을 확대한 이철성 에스에프에이 전무가 받았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OLED 초격차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가열찬 노력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진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