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장쑤성은 지난해 6월 수원 도담소에서 친선결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친선결연 1주년을 맞아 진행했다. 동부에 자리한 장쑤성은 중국 22개 성과 도시를 통틀어 경제 규모 2위의 성이다. 국내 기업의 대중 투자 1위 지역이기도 하다. GRDP는 1조 9000억 달러로 충칭과 상하이를 압도한다.
신창싱 당서기는 인사말에서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통화에서 양국이 수교초심으로 돌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면서 "장쑤성과 경기도 교류도 수준을 상향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바람직한 한중관계의 장이 열릴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번 가을 열리는 APEC총회(경주)에서 두 정상이 만나면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에겐 제1투자 경제협력 파트너인 장쑤성과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간 협력적 관계 진전은 양국 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측은 상하이GBC 장쑤성 지소 설립 추진 등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장쑤성 청소년의 경기도 방문 등 청소년·공무원·농업기술의 실질교류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5박 6일의 출장 기간에 중국 경제·물류의 중심지 충칭(GRDP 4477억 달러), 경제수도이자 전체 도시 가운데 경제규모 1위인 상하이(GRDP 7502억 달러)와 잇따라 우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경기도는 중국 경제 규모 최상위권인 광둥성, 산둥성 등과는 이미 친선결연을 체결한 상태다. 김동연 지사의 이번 방중으로 상하이, 충칭을 더하면서 중국의 직할시와 주요 성 10곳으로 경기도 경제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