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Efpeglenatide는 연내 임상 3상을 종료하고 2026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비만 시장 고성장에 맞춰 목표 매출 1000억원 달성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앞당겨 제시했다.
3중 작용제 HM15275의 빠른 개발 속도도 주목할 포인트다. 임상 1상에서 효력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미국 2상 IND 승인이 완료돼 10월 내 환자 투약 개시를 계획 중이다. 경쟁 3중 작용제 대비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량군에서 Retatrutide 수준의 효력을 증명한다면 고도 비만 환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손실 치료제 HM17321은 단백질 분석으로 기전을 검증하고 영장류에서 근손실 개선을 확인했다. 근시일 내 미국 IND 제출이 예정돼 있다. 비만 치료제 접근성 확대에 따라 근손실 치료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노인 근손실 치료제 등 큰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Efinopegdutide의 MASH 섬유화 개선 기대감도 높다. MASH 2b상은 연내 종료 예상되며, GCG는 대사 조절 외에도 FGF21을 간접적으로 증가시켜 섬유화 개선 경로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LS증권은 Efpeglenatide와 HM15275의 가치 반영 및 피어 그룹 멀티플 상승에 따라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주가(37만2500원) 대비 26.2% 상승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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