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IA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오승환의 은퇴식과 은퇴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달부터 은퇴 투어를 진행한 오승환은 이날 삼성 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최대의 관심사는 오승환의 등판 여부다.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꾸준히 투구 훈련을 소화하며 고별전 등판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도 오승환이 은퇴식 날 등판해 그동안의 프로 커리어를 마치는 장면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문제는 삼성의 순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삼성은 이날 기준 73승 2무 67패로 4위에 올라있다. 잔여 경기가 두 경기 남은 상황이지만 3위부터 6위까지 모든 경우의 수가 열려있다.
만약 삼성이 30일 KIA전과 다음달 3일 KIA전에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4위가 확정된다. 3위 SSG랜더스(73승 4무 63패)가 잔여경기 네 경기에서 전패할 경우 3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만약 삼성이 1승 1패, 5위 KT위즈(70승 4무 67패)가 3승 시 두 팀의 순위는 바뀌게 된다.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경우의 수는 더욱 복잡해진다. 이 경우 KT가 2승 1패를 거두면 4위를 뺏긴다. 심지어 6위 NC다이노스(68승 6무 67패)가 3승, KT가 2승 1패를 기록할 경우 세 팀의 게임 차는 사라진다. 이 경우 무승부가 가장 적은 삼성이 승률에서 밀려 6위로 추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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