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근 머니S 회장은 축사를 통해 "머니S는 올해 창간 18주년을 맞이하는 청년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편집 가치를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으로 재정립하고 콘텐츠를 통해 이 가치를 구현하면서, 사회적 신뢰 속에서 지속 성장하는 언론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포럼을 통해 미래 관점에서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지는 '대한민국의 어젠다 크리에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의 조용한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며 "누군가는 먼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앞서가야만 하는데 머니S가 이런 길을 가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첫해 포럼 주제는 '액티브 그레이(Active Grey)가 온다'로 잡았다. 은퇴 이후에도 경제, 사회, 문화, 소비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며 '인생 2막'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시니어 세대를 '액티브 그레이'로 정의하고, 이들을 경제성장의 동력이자 인구절벽 등 다양한 사회적 난제 해결의 키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명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액티브 그레이 세대가 축적한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강력한 개선압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산업, 새로운 기회가 펼쳐질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인들이 건강하게 자기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얻고 생활할 수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액티브 그레이를 위한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며 "재정은 고갈 상태고 투자는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액티브 그레이라는 주제가 우리 경제 지속 성장을 위해 중요한 화두가 될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액티브 그레이들의 경험·지혜가 우리 사회의 활력과 성장을 위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면 액티브 그레이라는 자긍심이 길러지는 동시에 우리 사회 역시 건강해지고 생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노후 소득 보장 체계 강화 ▲돌봄 서비스 개선 및 고령 친화 주거 환경 조성 ▲에이지테크 신산업 육성 ▲고령 치매환자 자관리를 발병 이전과 이후로 나눠 관리하는 방안 등 4가지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서울대인구정책 연구센터장)는 '최적의 선택을 위한 도구, 인구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조 교수는 "시니어 산업은 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목표 연령 집단의 특성, 구매력, 분포, 향후 변화 전망, 변화의 시점과 규모, 코호트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세션은 ▲트랙1: 라이프 앤 테크 ▲트랙2: 바이오 & 헬스 푸드 ▲트랙3: 파이낸스로 구성돼 주요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트랙2는 한민규 카카오헬스케어 상무(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초고령사회 디지털헬스케의 역할', 이철호 hy 중앙연구소 유제품팀 부장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저속노화', 전윤희 풀무원식품 건강케어플랫폼사업본부 연구원의 '헬시 에이징을 위한 맞춤영양' 등의 주제발표로 꾸려진다.
트랙3의 주제발표는 안상봉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의 '보험사 시니어사업 연계 방안과 실버타운 활성화 방안', 박근배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자산관리컨설팅부 상무(공인회계사)의 '액티브 그레이, 자산관리는 어떻게', 이점옥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자산관리컨설팅부 팀장(세무사)의 '효과적인 부의 승계, 액티브한 해법이 온다' 등으로 이뤄진다.
시대포럼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헬스케어실버타운융복합학회, AI디지털경제금융포럼,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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