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도 30일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도 3430선 안팎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일부 종목을 제외한 다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428.34다. 기관 투자자가 761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86억원 순매도였다. 외국인은 42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지지했다.


장 초반 동반 하락했던 시총 1~2위 반도체주 주가는 오후 들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65%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43%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9%)와 HD현대중공업(4.58%)은 상승폭이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과 유럽 긴장 고조 영향으로 상승세라는 관측이 나온다. HD현대중공업에는 미국 군함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이 모인다.

다른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0.57%) ▲삼성바이오로직스(-0.60%) ▲KB금융(-0.61%) ▲네이버(-2.19%)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도 0.42% 하락한 843.18이었다. 외국인이 19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236억원, 기관이 4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1.73%) ▲에코프로(-1.81%) ▲레인보우로보틱스(-1.60%) ▲리가켐바이오(-1.40%) ▲삼천당제약(-1.59%) ▲에이비엘바이오(-0.32%) ▲HLB(-1.68%) 등은 대다수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펩트론(0.86%)과 파마리서치(2.59%) 등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0원 오른 1404.70원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0.03% 내린 97.8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