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제 60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5월25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정책평가박람회'에서 우수정책 선정을 위한 현장투표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는 시민 참여형 정책 검증을 위한 '2025년 정책평가박람회'의 일환으로 10월 한 달간 지역사회 리더 평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5개 자치구 통장단 2499명과 주민자치위원 3190명 등 총 5689명이 참여한다.


이 평가는 지난 3월부터 9개월간 이어온 정책 선정 과정의 핵심 절차로 현장 리더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의 공감대와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올해 초 교통·안전, 문화·관광·체육, 복지·돌봄, 산업·경제, 환경·청년·교육 등 5대 분야에서 65건의 정책을 접수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와 공무원 평가를 통해 31개 후보정책을 선정했다.

대표 정책으로는 △광주 G-패스(교통·안전) △복합쇼핑몰 조성(문화·관광·체육)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3 및 공공의료 강화(복지·돌봄) △AX 실증밸리 조성 및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산업·경제) △청년정책 6대 지원사업(환경·청년·교육) 등이 포함됐다.


지난 5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성과를 설명하고 시민들이 현장 투표와 전시·홍보 부스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0월 진행되는 지역사회 리더 평가는 실제 수요자인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이 직접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평가 결과는 온라인 설문과 현장 투표와 함께 종합돼 '올해의 베스트 정책' 후보 10건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최종 순위는 오는 12월 '2025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병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리더들의 평가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책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