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새로운 기록을 쓴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위해 보여준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팬들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그동안 9명의 감독과 함께 총 136경기에 출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10월 A매치 두 경기 중 한 경기 이상만 출전해도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이번 기념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Legend Old & New From Cha, To. Son'이다. 행사는 파라과이전 킥오프를 앞두고 진행된다. 타이틀에 걸맞게 차범근 전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뜻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슬로건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와도 맞닿아 있다. 손흥민의 137경기 여정은 한계를 넘어 도전해온 한국 축구의 역사이며 팬들과 하나 되어 만들어온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슬로건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
경기 당일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장 북측광장에 위치한 KFA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 포토존과 타투 프린터 이벤트, 기념 포스터 배포가 진행된다.
또한 PlayKFA MD스토어에서는 손흥민의 기록 달성을 기념한 8종의 한정판 공식 MD(머플러, 반다나, 응원 장갑, 랜티큘러 포스터 등)가 출시되며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증정 이벤트도 준비된다. MD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스터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팬들에게 기념품이 될 수 있는 손흥민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도 경기 당일 KFA플레이그라운드 내 매표소에서 제공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7경기에 이르는 손흥민 선수의 여정은 개인의 업적을 넘어 한국 축구 전체의 자산이자 자부심"이라며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행사가 손흥민 선수의 위대한 발자취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의 도전에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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