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울산HD가 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울산에서 활약 중인 엄원상. /사진=울산HD 제공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울산HD가 국제무대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울산은 1일(이하 한국시각) 밤 9시15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와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상하이를 상대로 ACLE 2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달 17일 홈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의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2-1 승리를 챙긴 울산은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것을 목표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최근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흐름이 좋지 않다. 31라운드를 마친 울산은 9승 10무 12패(승점 37점)로 강등권에 추락한 상태다. 9위 수원FC(10승 7무 14패)와 승점은 동일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강등권인 10위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8월9일 열린 25라운드 제주SK FC전 이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수원FC, FC서울, 전북 현대모터스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한 울산은 지난달 13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전 1-1, 지난달 21일 FC안양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최하위 대구FC를 만났으나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나마 최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엄원상과 영건 백인우의 활약 등은 호재다.


신태용 울산 감독은 이번 상하이전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울산은 전통적으로 상하이를 상대로 강했다. 20202년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지난해 12월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상하이 원정 승리 후 자신감을 찾은 선수들이 오는 5일 김천 상무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