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순창군 '학촌농요' 경연./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학촌농요보존회가 충청북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예술제에 참가한 소리꾼 최재복 어르신은 개인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충북도·영동군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일반부 21개 단체·청소년부 11개 단체 등 총 140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1958년부터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제'는 지역의 고유 민속예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장수 민속예술 행사이다.

순창군 유등면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학촌농요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꾸준히 계승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공동체 문화의 전승과 활성화를 통해 민속예술을 복원하는 데 있어 순창 학촌농요의 들소리 문화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학촌농요와 최재복 어르신의 수상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