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노타가 공모가를 결정하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은 채명수 노타 대표./사진=안효건 기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노타가 공모가를 결정하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13일 노타에 따르면 이 회사 AI 자동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가 산업부 첨단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정부가 기술 혁신성과 산업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부여하는 국가 기술 인증이다. 넷츠프레소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 신경 처리 장치(NPU)용 소프트웨어 기술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노타는 정부가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인 AI 국가대표 정예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넷츠프레소는 AI 반도체부터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압축·최적화·배포하는 플랫폼이다.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빠른 상용화를 가능하게 한다.

노타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엣지 인텔리전스 산업 전반에서 기술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퀄컴 ▲르네사스 ▲소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LLM 최적화 기술로 ▲제조 ▲가전 ▲Io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노타는 연내 코스닥 상장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노타는 다음날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국가적 기준에서도 노타가 보유한 AI 최적화 기술이 산업적 가치를 입증했다"며 "다양한 산업에 온디바이스 AI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AI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