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한국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1% 오른 11만5120.28달러(약 1억6421만원)에 거래된다. 이날 오전 6시쯤 장 중 최저 11만1240.45달러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회복세를 나타낸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반등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8.73% 상승세다. 리플(7.34%), 솔라나(7.63%), 도지(10.07%)도 일제히 오름세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이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앞으로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냐에 따라 양국 갈등이 심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4·극단적 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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