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고 박상조는 지난 4일 오후 2시쯤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1년만에 병세가 악화됐다. 이에 지난 8월 응급실에 옮겨져 입원했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 박상조는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했다. 그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SBS 드라마 '모래시계' KBS 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왕건'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했다.
특히 '수사반장'에서 보여준 캐릭터는 고인을 국내 대표 악역 배우로 각인시켰으며 1988년에는 MBC 탤런트실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한국사회를 빛낸 사람들' 대한민국 충효대상 방송연기 부문 공로를 인정받아 '2012 방송연기발전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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